978년 12월 한국교육개발원이 한국교육 30년을 기념하여 각계의 여론과 학자들의 연구를 토대로 작성한 《교육발전의 전망과 과제》 보고서에서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을 통합 발전시켜 정예 교원양성과 교육연구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종합교원교육기관’의 설립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1980년 12월에는 대통령 산하 특수자문기관인 경제과학심의회의에서 프랑스의 고등사범학교를 모델로 하는 국립사범대학교의 설립이 건의되었다.[5] 이와 관련해 한국교육개발원이 1981년 6월 열린 《교원인사제도의 개선방향 탐색을 위한 세미나》에서 ‘교원교육종합대학교(가칭)’의 설립을 정식으로 제안하였고, 정부는 이러한 구상을 같은 해 12월 제5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 교육 부문에 반영하였다.
1982년 4월 28일 문교부는 1991년으로 예정된 중학교 의무교육 전면 실시에 대비하여 적정 수의 교원 확보와 배치를 위해 초·중등 교원을 통합적으로 양성하는 교원양성종합대학교의 설립을 확정하고 설립 기본 계획안을 발표하였다.[6] 설립 기본 계획안에는 전국 규모의 대학으로 별도 설립한다는 기본 방침을 포함하여 부지 약 50만 평과 건평 약 6만 평의 규모로 1985년 3월 개교하도록 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이어 설립추진연구위원회와 임시건설본부가 구성되고 학사운영계획·교육과정·입시제도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는 등 개교 준비를 시작하였다.[7]
한편 당시 여당이었던 민정당은 긴축 예산 편성으로 인해 신규 사업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는 이유로 정부 측에 설립 연기를 건의하겠다고 밝혔으나[8], 문교부는 서울특별시, 경기도, 충청남·북도의 10여 개 후보지를 두고 학교 설립 입지를 검토한 끝에 충청북도 청원군 강내면을 최종 위치로 확정하고 부지 확보에 나섰다.[9]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교원교육종합대학교의 신설 필요성이 설득력을 얻게 되었고 1983년 2월 1일 《교원교육종합대학교 종합 기본계획》이 확정되면서 시설 규모가 구체화되었다. 같은 해 7월 5일에는 그 명칭을 ‘한국교원대학교’로 확정하였으며 1983년 7월 14일 충청북도 청원군 강내면 다락리 부지에서 기공식을 열었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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